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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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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치유숲에서 신나는 공연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며 힐링하는 축제가 열렸다. 오두산치유관광농원(대표 이한열)은 지난달 27일, 28일 이틀간 상리면 오두산서 제2회 오두산 숲 멍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보물이 가득한 숲’이라는 주제로 개막식 및 숲 멍 피크닉, 보물찾기 이벤트, 재즈, 밴드, 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숲멍 LIVE’를 주제로 보물찾기, 숲멍 n행시 대회, 칵테일 쇼, 타악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또한 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주민사업체들이 모여 씨글라스 바다 체험, 키링만들기, 공예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품, 꽃차, 구운 과자 등을 판매하는 숲 멍 마켓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부처님 오신 날과 맞물린 개막식 날에는 사람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숲 곳곳에 사람들로 가득 차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식전 밴드공연은 신바람 나는 음악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많은 사람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또한 부모님 손 잡고 함께 숲을 방문한 아이들은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한열 대표는 “오두산 치유숲을 조성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 숲이라는 자연의 테마에서 배운 것은 자연스럽고 공존하는 것이었다”면서 “숲속에서 많은 벌레와 그 동물들, 그리고 새들이 함께 공생, 공존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삶도 너나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해준다. 치유 숲이 여러분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듯이 우리 삶에 있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는데 이번 축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오두산치유관광농원이 주민참여형 축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경남고성관광두레협의회의 주민사업체와 협력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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