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jpg) 하일면 송천리의 한 재배시설에서 주민들이 분주 손길로 취나물을 수확하고 있다. 취나물을 채취하는 하우스안에는 봄내음이 가득하다.
“우리 하일면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특유의 향기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무농약 친환경 재배로 씻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봄의 전령사 취나물이 제철을 맞았다.
하일면(면장 김행수)에 따르면 지난 23일 1톤의 취나물이 새고성농협 하일지점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으로 첫 출하됐으며, 최근 하루 4톤 정도의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하일면에서는 360개 농가에서 66㏊의 면적에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다.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취나물을 수확하기 위해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분주한 모습이다.
가격은 1㎏당 3천500원 선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농협에서 작목반을 방문해 수집하는 물량 외에 개별 상인들의 농가 방문 매입도 병행해 이뤄지고 있다.
하일면 일대에서 생산된 취나물은 오는 5월 초순까지 지속적인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는 지난겨울 온난한 기후로 인해 취나물의 생육상태가 좋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일면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생육이 좋다”며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비해 건조해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친환경 및 고품질 취나물 생산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지도 및 교육과 품목의 규격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