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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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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절집에 할배 할매들의 멋진 노랫소리로 가득찼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보존회 경남실버문화예술단(이사장 임윤선)는 5월 13일 마암면 청룡사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2회 전국할배할매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전국 할배할매 노래자랑대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과 초청 가수, 참가자 30여 명 등 300명 가량이 마암면 청룡사를 다녀갔으며 전국 각지 어르신들의 노래 솜씨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흥겨운 행사였다.
진주에서 온 박영수 씨가 사랑이 비를 맞아요를 멋들어지게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진주 강남강 씨가 진주야 남강아를 불러 금상을, 금삼봉 씨가 초가고향을 불러 음상을, 수원에서 온 전명문 씨가 사랑님을 불러 동상을 받았다. 초대가수로는 대머리 총각을 부른 김상희, 아이리스 사랑의 전혜자, 사랑의 꽃다발의 신기류 가수가 열창을 하며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임윤선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가정의 달에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지면 준비한 저희들로 가슴 뿌듯할 것”이라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심신에 활력소가 되고 여러분의 가슴에도 오래도록 남아있을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국 마암면장은 “가정의 달 5월에 마암면 청룡사에서 전국 할배할매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하면서 참석한 분들에게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고 경로와 효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2022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우리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많이 열고 있는 마암면 청룡사 및 담진 주지스님께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사)한국전통문화예술보존회 경남실버문화예술단은 가수, 국악인, 연주자 등이 모여 조직한 봉사단체로, 요양원 등을 위문방문해 노래공연을 재능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