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를 조직해 관리해 오던 50대 여성이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고성읍 상인들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여러 개의 계를 조직해 관리해 오던 손모(53·고성읍)씨가 곗돈을 챙겨 달아나 파문이 일고 있다.
손씨는 곗돈과 함께 상인들로부터 많게는 2억원에 이르는 돈을 빌렸으며, 지난 8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십억대에까지 이를 것으로 상인들은 추정하고 있으며, 점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고성경찰서에서는 지난 13일까지 이 사건에 대한 아무런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자체적으로 피해규모를 조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상인들은 자신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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