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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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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봄, 젊은 음악인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고성군민의 귀를 사로잡는다. 경남in1오케스트라(지휘 진성빈)는 오는 20일 회화초등학교 강당에서 ‘성군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기병서곡으로 문을 여는 이번 공연은 진주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로, 포디움에서는 남다른 실력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미는 진성빈 지휘자가 이끈다. 고성 출신으로 경남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조은우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Don Pasquale(돈 파스콸레)’ 중 ‘Quel guardo il cavaliere(기사를 반하게 한 그 시선)’, 슈트라우스의 가곡 중 그가 아내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로맨틱한 가곡 ‘Cacilie(채칠리에)’를 통해 성인 연주자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다.
고성군여성합창단 지휘자이자 남성중창단 벨리씨모에서 섬세하고 활기찬 무대를 만드는 테너 김화수 씨도 무대에 선다. 김화수 씨는 베르디의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Nessun Dorma(네순 도르마·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독창하고, 소프라노 백향미 씨와 함께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Italian Street Song(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김화수·백향미·조은우 씨가 함께 오페라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 중 ‘Brindisi(축배의 노래)’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에는 소리꾼 오혜원 씨가 무대에 올라 이문석 작곡가의 작·편곡한 춘향가 중 ‘암행어사출두’를 부르며 시원하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진성빈 지휘자는 “경남in1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지친 고성군민들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소리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면서 “고성군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해소를 위해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만큼 고성군민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민과 함께하는 경남in1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5시 회화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이 제한 없이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010-2940-2520)/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