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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

구만면민 참여 속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4일
ⓒ 고성신문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가 면민들의 참여 속에서 구만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져 특색있고
가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달 29일 구만면 농촌중심지 활력센터에서 주민참여형 축제 공모사업으로 제3회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고고장고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톱연주 공연, 구마이 사발 동극, 시 낭송, 어린이 생활 다례 시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구마이 사발 동극, 시 낭송은 구만사발을 모티브로 해 구만면의 역사와 면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또한 먹거리장터, 녹차 시음 행사, 구마이 도자기, 규방공예 전시, 구마이 사발 만들기 체험행사가 준비돼 축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는 구만면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체육회, 중심지활성화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협의회, 농가주부모임, 청년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자유총연맹, 자율방범대 등 면민 모두가 참여 속에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위준 수로요 대표는 “구만에서 자연의 위대한 산물인 고령토가 출토되고 조선 도공의 애환을 담은 가마터와 그러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구만사발’을 알리고자 이번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구만면의 역사와 그리고 면민들의 자긍심과 함께 특색있고 가치 있는 축제 속에 군민, 경남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이상근 군수는 “옛날부터 구만면은 고령토가 많이 생산되어 이를 토대로 구만 사발이 발전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구만 전통 도자기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화합하는 구만면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은 “도예 문화 선양과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오늘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가 구만을 찾는 모든 사람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지역 문화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최혜숙 구만면장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을 아끼고 지키기 위해 마련한 잔치한마당에서 가난했던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축제를 위해 힘을 모아준 구만면 기관·사회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만사발은 구만면에서 유래된 직경 20㎝ 내외의 백자 사발로, 직경 12㎝의 보통 막사발 밥그릇보다 큰 것이 특징이며, 어렵고 가난했던 옛 시절 한 머슴이 허기를 채우고자 밥 한 술 더 먹게 해 달라는 말을 도공이 듣고 사발을 크게 만들었다는 유래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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