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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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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교실에서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는 지난달 29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사)한국술문화단체총연합회 고성군지회가 주최하고 고성연협이 주관하는 제6회 고성군노래교실 실버가요제와 제3회 경상남도 노래교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른 오후 열린 고성군노래교실경연대회에는 고성노인회 취미교실 등 고성군내 읍면 노래교실 수강생들이 개인 혹은 팀을 이뤄 총 1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시작 전에는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의장, 김원순·허옥희 의원이 각자의 애창곡을 무대에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고성노인회취미교실 이재영 씨가 92세 최고령 참가자로, 노래실력과 함께 안무까지 소화하며 활기찬 노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재영 씨는 “노래를 배우고 부르고 춤추며 노인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자연히 즐겁고 건강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흥이 넘치는 노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군대회에서는 윤철·써니·김기천·우진석·정미화·김미리 씨 등 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의 흥을 돋웠다. 고성군대회 금상은 상리면노래교실, 은상은 산림조합노래교실과 고성읍 정명선 씨, 인기상은 거류면 오상용 씨와 이학봉 씨가 각각 차지했다.
저녁 시간에 열린 경남노래교실경연대회에서는 경남도내 9개 시·군 노래교실팀이 참가해 그간 쌓아온 실력을 겨뤘다. 이번 경연에서는 ‘웃으며 삽시다’라는 곡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민 고성군실버합창단이 대상을 차지해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금상은 거제시 장목 진달래 노래교실팀, 은상은 고성종합사회복지관 노래교실팀, 동상은 하동군 소리사랑 노래교실팀, 인기상은 통영시 이순택 노래교실팀이 각각 수상했다. 경남노래교실경연대회에는 ‘연모’, ‘사랑도 세월이 가면’ 등을 부른 가수 박우철 씨, ‘숨어 우는 바람소리’의 가수 이정옥 씨가 초청공연을 펼쳐 경연의 재미와 멋을 더했다.
심영조 고성연예협회장은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해 생활의 활력은 물론 회원들간 교류하고 단합하며 기량을 향상,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연협은 군민들께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대중문화예술공연과 경연의 기회를 마련해 군민들이 언제나 신명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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