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남편이 부인을 잃은 충격에 같은 날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경 상리면 부포사거리에서 박모(66·여)씨가 하모(48)씨가 운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고현장은 박모 할머니의 집에서 불과 20m도 떨어지지 않은 곳. 소식을 전해들은 박 할머니의 남편 윤모(66) 할아버지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부인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 쓰러졌다.
윤씨는 진주의 경상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8시 10분경 숨을 거뒀다.
이들 부부의 장례식은 지난 14일 오전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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