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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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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사 회주 금산당 법진(사진) 스님이 대종사 법계를 품수한다.
영현면 금태산 계승사 주지 상원 스님에 따르면 금산당 법진 스님은 오는 27일 대한불교조계 종 대종사 품서식에서 금산당 법진 스님이 최고위 법계인 대종사를 품수한다. 계승사는 이를 축하하며 오는 30일 오전 11시 계승사 대광보전에서 대종사 품수 봉축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종사 품수를 앞둔 금산당 법진 스님은 “연못가의 풀잎 이슬이 구르는가 싶었는데, 뜨락의 오동나무는 가을바람에 바스락 소리를 내는구나”라는 법어를 내렸다.
계승사 주지 상원 스님은 “일생을 계승사 중창불사에 전념해 오신 법진 스님의 대종사 품수는 계승사에서는 의상대사 창건 이래 가장 영예롭고 특별한 일”이라면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가장 존경받는 큰 어른이신 대종사 스님이 고성군내에 계시다는 점은 고성군의 영광이며 그 가치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계승사 회주로서 수행자의 삶을 보여주는 법진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총동창회장, 영축총림통도사 영축재단이사장, 고성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법진 스님은 신라시대인 675년 의상대사가 건립한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계승사를 1967년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법진 스님이 품수하는 대종사 법계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스님들의 수행력에 따라 품수하는 6개 비구 법계(견덕, 중덕, 대덕, 종덕, 종사, 대종사) 중 1급을 말한다. 대종사는 속랍 60세, 승랍 40년 이상의 특히 뛰어난 승려에게 일종의 특별전형에 의해 품수하고 있다. 고성에서 대종사 품수는 법진 스님이 처음이다./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