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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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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농촌 공간 정비사업으로 악취 민원의 대상인 축사를 이전해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이전 예정지의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한다는 의견이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정비구역을 활용한 공간조성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성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총사업비 266억 원을 투입해 악취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오면 연당리, 마암면 삼락리, 회화면 어신리 등 3개 지구 축사를 철거하고 이전·집적화를 통해 친환경 축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3개 지구에는 주민공청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거단지와 문화·체육시설, 임대주택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여창호 소장, 우정욱 군의원, 참여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공간 정비사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축사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민원 해결이 최우선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전 예정지가 확정되면 인근 마을주민들과 선진지 농장 견학을 통해 기존 축사와는 달리 현대화 시설로 축사를 건립하면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 동의를 구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행정에서는 사업절차를 검토하고 사업참여자와 소통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