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31 10:13: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행정

간벌로 솎아낸 나무 "왜 방치하나?”

산불진화 애로 계곡범람 위험도 지적, 군 “보완작업 시행 주민불편 없앨 것”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7년 02월 22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베어낸 나무를 제때 치우지 않아 주민들이 이로 인한 사고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삼산면 병산리 주변 야산에서는 간벌 작업이 시행됐다.


 


간벌은 숲의 나무들 가운데 일부를 솎아내 줌으로써 나무 상호간의 경쟁을 완화시키는 작업이다.


 


간벌을 통해 나무의 생육에 알맞은 공간을 만들어 남아 있는 나무의 생장을 촉진하고 건전한 숲을 만들 수 있다.


 


문제는 이 지역에서 간벌 작업을 하면서 베어낸 나무가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일 병산리 주민들은 “베어낸 잡목들을 그냥 두었다가 만약 산불이라도 난다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화재진압을 위한 인력 투입에 있어 방치된 나무들이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계곡 인근에 방치된 나무들은 여름철 계곡물에 쓸려 내려가 하천을 막아 범람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한 주민은 “베어내기만 하고 그 자리에 그냥 방치하기에 작업하는 인부들에게 이를 지적했더니 베어내는 부분만 용역비용에 포함돼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시행된 간벌 작업은 숲가꾸기사업과 방제작업을 겸한 것으로 주민들의 시각에 미비함을 느끼게 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간벌작업을 통해 베어낸 나무는 규정상 치우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아래쪽으로 굴러가 사고를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이것이 주민들이 보기에는 마구잡이로 방치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에게 베어낸 나무로 인한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보완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7년 02월 2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