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민원 발생 없애 사전 타당성 검토 필요
고성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건립하려는 희망업체가 늘어 봇물을 타고 있다.
이는 고성조선산업특구유치를 앞두고 특수성을 타고 신청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성읍 율대리에 세송농공단지가 입주를 시작한 데 이어 (주)성광(대표 이호)이 최근 거류면 신용리 산 105번지 일대 8만7천332평 규모의 마동농공단지를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한국농촌공사의 농공단지 입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12월 21일 농공단지 지정신청을 요청했다.
마동농공단지는 지역주민들이 유치위원회를 구성,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올 2월 농업진흥지역 해제 요청을 경남도와 농림부에 요구하고 3월에 농공단지 지정승인과 5월 중 지정고시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보전산지해제 등 관련 법령해지에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거류면 감서리 1401번지 외 10필지에 (주)동아 해양이 조선기자재 공장 신청을 해 두고 있다.
이 업체는 이곳 7천여 평 부지를 확보해 배관 등 조선기자재 의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2일에 관련부서 실무자들이 모여 공장사업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실무종합심의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선기자재 공장 신청이 늘고 있는 것은 동해면 일대 조선특구유치뿐만 아니라 안정조선공단을 비롯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등 물류교통망, 땅값이 낮아 고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민들은 “고성에 기업체가 들어 오는 것은 좋은 기회라면서 주민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행정에서 제반 절차를 꼼꼼히 따져 허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류면 당동리 일대 주민들은 조선업체로 인한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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