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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군청 열린 회의실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려 참석자들이 보고를 듣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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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건강 영향조사 사후관리 용역이 시작을 알린 가운데 대상자의 수가 적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군은 지난 30일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군의회 의장, 정영환 의원, 김경숙 문화환경국장, 이기동 하이면장, 고성군 관계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사의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추진 방향 및 일정에 대한 착수 보고를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 조사 사후관리용역은 3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 이뤄진다. 용역비는 9천102만5천 원이 소요된다.
연구 대상은 사후관리 대상자 56명,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하이면 월흥리, 덕호리, 덕명리 주민 174명이다.용역은 환경노출과 건강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조사, 삼천포 화력발전소 영향권 지역의 현황조사, 주민건강영향조사(설문조사 및 생체지표 측정), 건강영향관계 분석 등이 이뤄진다.
용역사 관계자는 연구대상 선정배경으로는 취역집단을 중심으로 환경위해인자 노출인자 가능성이 높은 근거리 주거지를 대상으로 하이면 월흥리, 덕호리, 덕명리 주민을 선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2021년 수행된 ‘석탄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 영향조사-삼천포발전소 Ⅰ~Ⅲ’ 연구에서 영향권 지역 주민의 체내 일부 금속원소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대사체의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을 근거로 연구대상을 선정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952번지에 위치하고 1, 2호기는 폐기, 5, 6호기는 2024년 폐기 예정, 3, 4호기는 사용될 계획이다. 시설용량은 3천240㎿이며 사용연료는 유연탄이다.
주민건강영향조사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카드뮴, 수은 등이 조사된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대사체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란 2개 이상의 벤젠고리로 형성된 방향족탄화수소를 일컫는 말로 주요한 노출원은 흡연, 자동차 배기가스, 아스팔트, 석탄, 코울타르, 화재, 농업용 소각, 가정 소각, 생활폐기물이나 산업폐기물 소각, 유해폐기물 저장소 등이다.카드뮴은 코·목구멍·폐·위장·신장의 장애 호흡기능이 저하 오줌에 단백이나 당이 검출 단백뇨 등의 신장해가 주된 증상이다.
수은은 발열과 오한, 오심, 구토, 호흡곤란, 두통 등이 가슴통증, 위염, 괴사성 궤양 구간 염증과 떨림, 정신적 변화, 우울증, 불면증, 식용저하 등을 일으킨다.
기초조사는 석탄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환경노출과 건강영향에 대한 체계적 문헌조사와 삼천포 화력발전소 영향권 지역의 인구 사회학적, 환경현황, 그간의 조사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용역사는 병원에 의뢰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폐기능 검사를 하고 설문조사와 생체지표측정을 하게 된다.과업 단계별, 일정별 추진계획으로 3월 계약업무 및 과업협의, 4, 5월 기초조사 및 주민설명회, 5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 및 생체지표 측정, 4월부터 6월까지 환경노출로 인한 건강영향 관계분석, 8월부터 12월까지 보고서 작성, 8월과 11월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영환 의원은 “하이면 월흥리, 덕호리, 덕명리 주민이 2천 명은 될 것인데 23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표본이 너무 적다. 부족하다 검사자 수를 늘여야 한다”고 했다.
최을석 의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검사자 119명 중 56명이 생체지표초과자로 이번에 다시 검사를 한다는데 50%이다. 이런 데이터를 확보해 산자부나 남동발전에 제시해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특히 하이면 일부를 조사하는데 하일면 맥전포, 오방, 임포, 상리면 일부, 삼산면 장치리 등 피해가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고성읍도 마찬가지다. 군비를 들이더라도 전수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