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고장 고성, 역사인물공원 조성하자”
고성군의회 허옥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우리 지역 역사적 인물 발굴
관련 자료를 찾아 보존해야
고향에 대해 알고 애향심 고취 유도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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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옥희 의원이 제28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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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허옥희 의원이 민선 8기 10개 분야 70개 공약사업 중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성 분야의 실천 방향 중 하나로 ‘역사와 인의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81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사인물공원 설립을 건의했다. 허옥희 의원은 “흔히들 우리 고성은 인물의 고장이라고 말한다”며 “하여 저는 집행부에 역사인물공원 설립을 적극 건의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물론 빈민 운동가 제정구 선생 기념관도 이미 있으며 자랑스러운 엄홍길 산악인의 전시관도 건립되어 있다며 하지만 근현대사를 통틀어 고성이 자랑하는 인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 고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찾아가 볼 만한 감동적인 문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여 역사와 인물의 공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것은 지역민이 그 자료를 얼마나 많이 발굴하여 홍보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관심을 두고 자료를 발굴하고 홍보를 위해 노력하여 많은 사람이 고향에 대해 알고 애향심이 고취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허옥희 의원은 “타지역의 사례로, 인근 함양군 상림공원에 가면 흉상으로 제작된 역사인물공원이 이미 설치·운영되고 있고, 대구에 가면 ‘위인 벽화길’이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인물사진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나라와 민족, 지역의 일꾼 등을 기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타지역의 인물공원 사례를 접목하여,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별로 고성군을 빛낸 인물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우리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발굴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허옥희 의원은 “공원의 위치로는 8기 군정 공약사업으로 ‘문화예술촌 조성’이 가시화 되어 있으므로 관련 사업과 연계하여 역사인물공원의 위치를 선정할 수도 있고, 고성군의 보물인 남산공원의 한편에 역사인물공원을 조성하여 주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또 기존에 잘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을 이용하여 발굴된 역사적인 유물들을 배경으로 테마가 있는 역사인물 전시공간을 조성한다면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고성을 알리는 좋은 교육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허 의원은 역사인물공원 조성을 통해 고성군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인물을 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하여 자라나는 후손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고성의 정신과 역사를 알리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하여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 효과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허옥희 의원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여 발전시키기 위해 고성을 빛낸 인물들이 남기신 이름을 우리 고향의 품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정신을 후손 대대로 물려주고 뜻을 기리는 장소를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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