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퇴직자를 평생교육 강사로 육성 제안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평생교육 네트워크 활성화, 평생학습 인프라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인력 양성 활용 제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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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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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종 퇴직자를 평생교육 강사로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연구결과를 책임연구원 양흥권 대구대 교수가 참석한 12명의 위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연구 용역은 고성군민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해 고성군민의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9월에 용역 착수해 올해 3월 수립 완료를 앞두고 진행됐다. 평생학습 실태와 요구에 대한 연구진의 조사 결과 군민 중 83.3%가 중고령자 대상 평생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평생교육 강사발굴과 양상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3.8%가 중요하다, 32.5%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양흥권 교수는 전문직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교육 후 평생교육 강사로 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 교수는 “여러 분야의 전문직종에서 활약하다가 은퇴한 군민을 해당분야의 강사로 활용한다면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인력확보와 교육, 일자리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주요 추진전략으로 고성군 평생교육 추진 행정력 강화, 평생교육 관련 주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공간과 인프라 조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평생교육 인력 양성과 활용 등을 제안했다. 양흥권 교수는 “최근 관광추세는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체험이 인기이므로 평생학습과 관광을 연계해 운영한다면 학습과 관광의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군내 14개 읍면을 6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을 살린 평생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면 지역별 특성에 따라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평생교육 실행과제로 상생협력하는 평생교육 네트워크 플랫폼, 뭐든지 배우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플랫폼, 어디서나 배우는 평생학습공간 플랫폼, 배워서 나누는 휴먼플랫폼, 삶이 행복한 평생학습 액션플랫폼, 성찰하며 실천하는 평생학습 소통 플랫폼 조성 등 6가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올해부터 내년까지 평생교육 기반 조성기로, 고성군 웰라에이징(well-life well-aging·잘 살고 잘 나이들기)을 위한 평생학습 플랫폼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부터 2년간 이를 체계화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평생학습플랫폼의 안정화와 확산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는 정착기로 추진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근 군수는 “올해 우리 군은 평생학습도시 선정됐다. 누구도 소외됨 없이 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일과 삶이 연결되는 평생학습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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