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고성 청정지대 아니다
매년 5~7건 마약사범 적발
최근 5년간 감소추세, 2017년 37건 달해
마약취급 병원 약국 동물병원 점검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3월 24일
배우 유아인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성지역에서도 매년 5~7건 이상 마약단속사범이 적발돼 마약류 청정지대가 아닌 상황이다. 지난해 고성경찰서 수사과 지원팀이 검거한 마약사범은 7건에 달했다. 2021년에는 2건의 마약사범이 적발됐다. 그러나 지난 2017년에는 37건, 2018년도에는 28건의 마약사범이 적발되는 등 고성군도 마약류 청정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이는 조선소에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면서 점조직화되어 마약을 공급받고 투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등을 통해 은밀히 구입해 단속을 피하기 위한 묘책이 동원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5년간 고성지역에서 마약사범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성경찰서 수사과 지원팀의 강력하고 촘촘한 마약단속을 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고성군보건소는 고성경찰서와 함께 마약취급업소에 대한 현장감시를 벌이고 있다. 군보건소는 의약담당 부서 2명의 인원을 배정해 상반기 마약류 현장감시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약류 취급업소 병원 5곳을 비롯 의원 4곳, 동물병원 6곳, 약국 16곳 등 31개소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내용은 마약류취급자 허가 또는 지정사항에 대한 변경 신청 여부를 확인한다. 고성군보건소는 사고마약류 발생 시 보고와 변질·부패·기간경과 의약품 판매 이행사항 마약관련 법령 준수 이행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경찰서애서도 경찰청의 지침에 따라 7월 31일까지 5개월간 상반기 마약류 범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클럽·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투약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밀반입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고성군보건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주민 마약근절 홍보를 함께 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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