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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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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와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와의 간담회에서 경로당 운영비 증액과 부식비 지원 등이 건의됐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3일 2층 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고군지회(지회장 최종림)를 초청해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의원을 비롯한 군의회 14명, 노인회 임원, 사무국장, 총무부장 등 23명, 고성군 관계자 3명 등 40여 명이 참석해 2023년도 노인복지 사업을 안내하고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각 읍·면별 분회에서 경로당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문제점을 듣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성군의회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 분회장은 “얼마 전 경로당 난방비는 지원이 늘었지만 운영비는 몇 년째 그대로다. 물가가 오르고 경비는 증가했지만 운영비에 대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종림 지회장은 “제기되는 문제점이 많이 있다. 경로당 운영비가 도비 기준으로 해서 예전에는 운영비와 프로그램비가 같이 있었으나 올해부터 분리되어 운영비가 줄어들었다. 운영비 부족에 대해서는 군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일자리차원에서 수당 등 배려를 건의하고 급식요인 127명은 충분하나 부식비가 부족해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경로당 운영비 연 120만 원인데 회비 12만 원이며 보험 2개로 60만 원이 지출된다. 사실상 운영할 수가 없다”며 “난방비의 경우도 기름을 사용하는 곳도 있고 심야전기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 심야전기의 경우 돈이 납아 전부 반납을 해야 한다.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영환 기획행정위원장은 “경로당의 경우 마을 소속도 있고 군 기부채납도 있다. 군 기부채납 경로당은 보험 등 행정이 일관성 있게 지원할 수 있지만 마을 소속은 지원할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운영비 부분은 최대한 해 드린다고 하는데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경로당에 출입하지 않으시는 어르신들은 형평성 이야기를 하신다. 우회적 사업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최종림 지회장은 “소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고성군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을석 의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께 존경을 표하며,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고성군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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