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중앙고등학교가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고성중앙고등학교(교장 신항춘)에 따르면 2006학년도에 이어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김혜린(생명과학부), 이현정(농경제사회학부), 장은실(디자인학부)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신항춘 교장은 “입학할 때부터 수준별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맞춤식 수업을 실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이번 쾌거는 농어촌 학교로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심화과정학습 반에서는 1대1 논술지도, 심층 면접 지도, 고난이도 문제 대비 수업 등이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고성중앙고의 이 같은 성과로 인해 그 동안 외지 유학 등으로 교육비 부담은 물론 인구감소 요인이 돼 왔던 교육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판단, 지역민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성중앙고는 지난해 농산어촌 1군 1우수 학교 및 자율학교로 지정돼 우수교사 초빙, 학교시설 현대화, 초현대식 기숙사 건립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명문교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2007학년도 신입생 전형에서 자율학교로 우선 전형을 실시, 1.3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6개 학급 정원을 훨씬 초과한데다 합격선 61.68%로 인근 진주·마산·창원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합격선을 뛰어 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