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버스승강장에 온열의자가 설치돼 겨울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추위를
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버스승강장 14곳에 온열 의자 15개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총사업비 5천800만 원을 들여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온열 의자를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외부온도가 20℃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최대 35℃까지 올라가도록 설계돼 승강장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추위 걱정 없이 버스를 대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강호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온열의자 설치사업으로 군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저감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기존에 고성여객터미널 등 4곳에 온열 의자 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군내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주로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온열의자 등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설치사업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