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신속하게 추진한 2차 코로나19 상생 군민지원금이 최종 98.6%의 역대 최고 지급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군은 1월 9일부터 2월 3일까지의 지급기간 동안 총 124억 4천300만 원, 4만9천729명이 지원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차 군민지원금은 98.4%, 4만8천852명이 수령했다.
고성군과 고성군의회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한뜻을 모은 덕에 사업 추진은 날개를 단 듯 빠르고 빈틈없이 진행됐다.
2023년 당초예산 편성·심의에 있어서 군민지원금을 위한 125억 원을 우선 반영했고, 고성군은 발 빠르게 군민지원금 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또한 지급개시 전 모든 가구에 우편 안내장을 발송하고, 행정 방송, 현수막, 공식 SNS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할 뿐만 아니라 이상근 군수가 직접 14개 읍·면을 방문해 현장 소통으로 군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군은 설 대목을 맞아 살아나는 소비심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최대한 빠르게 지급을 시작했으며, 1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해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전 읍·면 창구를 운영했다.
그 결과 설 연휴 전 94.6%를 지급해 설 대목장과 겹치면서 폭발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지급률 95%를 넘어가면서는 미수령 군민들에게 전화, 행정 방송, 마을로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단 한 사람의 군민이라도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나갔다.
군민지원금으로 소비가 늘어나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돌았다.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는 지역 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매출이 증가하며 군민지원금의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다.
군은 이번 2차 군민지원금으로 생산유발효과 225억 원, 소비자심리지수 6.8% 상승, 26억 원의 추가 소비 효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근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뿐만 아니라 난방비 급등,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급한 만큼, 군민지원금은 3월 말까지 사용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민선 8기를 맞아 지난해 1차 군민지원금 지급 (2022년 8월 8일~9월 8일)에 이어 이번 2차 군민지원금으로 고성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류 고성사랑상품권을 1인 25만 원씩 지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