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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주민 지역이 상생하는 공정관광 조례 제정된다

이쌍자 의원 공정관광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심상동 전 도의원 좌장, 김용일 경남관광재단 팀장
조문환 놀루와 대표, 양화니 핑크로더 대표
이지호 관광두레PD 패널 참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7일
↑↑ 이쌍자 의원이 주최한 ‘고성군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함을 방지하고 관광객과 주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된다.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이쌍자 의원은 지난 13일 고성군의회 소회의실에서 ‘고성군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심상동 경남도의회 전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용일 경남관광재단 관광사업팀장, 조문환 하동 놀루와 대표, 양화니 핑크로더 대표, 이지호 관광두레PD가 패널로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 이쌍자 의원은 해당 조례안의 제정 이유와 기대효과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쌍자 의원은 “체험을 중시하는 관광이 트렌드가 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간 충돌이 발생하고 지역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잦은 데다 관광지의 교통체증과 소음공해, 쓰레기 등 주민들의 사생활과 정주권이 침해되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군도 앞서서 공정관광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조례안에서는 ‘공정관광’을 ‘관광의 공정한 거래를 통해 파생되는 이익의 공평한 분배로 고성군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고성군 관광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제3조에서는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 공정관광 거버넌스 구축 등 군수의 책무를 명시했다. 제7조에서는 공정관광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해 공정관광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 제8조에서는 공정관광사업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목적에 따라 통합 마케팅과 사업체의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수는 이를 공정관광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토론에서는 심상동 경남도의회 전 의원이 진해 군항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문제, 크루즈 등으로 발생한 북유럽의 오버투어리즘 문제, 관광객 총량제 실시 등에 대해 소개하고 경남 공정관광 조례 제정 계기와 지역공정관광 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김용일 경남관광재단 관광사업팀장은 “DMO 조직은 수익성이 아닌 공공성의 가치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익사업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조직”이라면서 “DMO 사업 운영 시 명확한 지표를 설정하고 협의화 확산에 중점을 둬야 하며 지자체에서는 DMO의 운영형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MO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을 말하며, 기초 지자체의 관광기획역량을 키우고 지역관광협의회 구성 및 관광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조문환 하동 놀루와 대표는 ‘지역공정여행사의 역할과 지자체의 지원’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진행하는 공정여행은 여행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생활 속 비즈니스 등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화니 핑크로더 대표는 ‘광역공정여행사의 역할과 지자체의 지원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정관광의 육성과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호 관광두레 PD는 “고성은 지역적 특성은 물론 공룡발자국 화석지이자 산과 바다, 습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훌륭한 자원을 가진 곳”이라면서 “고성형 공정관광을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이끌 단체가 있어야 하고 주민들을 크리에이터로서 육성, 발굴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본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짜고 지역 사업체들과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쌍자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조례안에 담아 관광객과 관광지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공정한 관광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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