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개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로 유기·유실동물 줄이고 일상 피해 방지해요!” 고성군은 유기·유실 동물 발생 방지 및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안정과 민원 해소를 위해 실외 사육견과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드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은 2㎏ 이상이면 가능하다. 단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제외된다. 수술을 마친 길고양이는 귀 끝을 1㎝ 가량 절단 후 방사해 수술하지 않은 고양이와 구분한다.
군은 당초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길고양이 포획틀을 설치하고 포획 후 수술, 관리, 방사까지 진행해왔다. 그러나 개인 구조 후 수술 사례가 늘면서 현재는 필요 시 포획틀을 대여해 붙잡은 길고양이를 위탁 동물병원에서 수술 후 방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조자들은 포획부터 수술 후 방사까지 전 과정을 사진을 포함한 기록을 남기고, 위탁 동물병원에서는 중성화수술, 동물보호시스템 등재 등의 업무를 대행한다.
군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통해 발정기나 영역다툼으로 인한 길고양이 소음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번식을 제한해 개체수가 조절되면 소음, 배설물, 쓰레기 훼손 등의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당개’로 불리는 실외사육견도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마당개 중성화 수술은 마당 등 실외에서 묶어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놓고 기르는 5개월령 이상 10년 미만의 반려 목적의 개를 대상으로 한다. 수술 시에는 미등록 동물의 경우 내장칩을 이식하는 동물등록을 필수로 한다.
이 사업은 반려목적에도 불구하고 관리되지 않아 마당개가 집을 나가 야생화되거나 번식이 통제되지 않아 유기·유실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 상 교통편이 용이하지 않거나 반려인이 직접 동반이동할 수 없는 경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물 중성화 수술은 신청을 원하는 개체가 있다면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신청 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장을 통해 마을별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동물병원과 수술날짜를 협의하고 수술 전 대상 동물의 건강상태를 검사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수술 전 검사에서 임신이 확인된 개체는 출산 후 수술하게 된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중성화사업을 통해 유실·유기 동물을 감소시키고,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해 군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길고양이 및 실외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 문의 : 고성군 축산과 055-670-4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