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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로 우리 군민이 직접 빚은 막걸리 드셔보세요”

무지돌이마을 박격원 대표가 만들어
3번 빚는 삼양주, 인공감미료 첨가 안 해
군민들 담백하고 숙취 없다 호평 쏟아져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1월 20일
↑↑ 고성무지돌이 맑은 술, 막걸리를 개발하고 생산한 무지돌이팜스테이마을 박격원 대표가 자신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군에서 우리쌀로 우리 군민이 직접 빚어 만든 전통방식의 막걸리와 맑은 술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 개천면 나선길 무지돌이마을에서 마을에서 생산된 유기농찹쌀로 숙성한 삼양주인 고성무지돌이 맑은 술,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다.
고성무지돌이 막걸리는 막걸리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롯이 우리 쌀, 전통 누룩, 물로 3번을 빚은 삼양주다.

삼양주인 무지돌이 막걸리, 맑은 술은 먼저 밑술을 만들어 숙성하는데 20일, 죽을 쑤어 20일, 고두밥으로 20일이 걸린다. 이후 자연에 맡긴 90일간 저온 숙성으로 맛과 향의 깊이를 더한다.

고성무지돌이막걸리와 맑은 술을 만든 이는 무지돌이팜스테이마을 박격원 대표다. 박 대표는 “예전 거제 통영 고성 사람들이 우리 무지돌이마을 한골재를 넘어 경남 5대 장인 반성장으로 갔다고 한다. 그 고개 입구에 주막이 두 곳 있었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며 “15년 전 귀촌했을 때 언젠가는 주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힘이 들었다. 올해 청정지역인 우리 마을에서 생산된 유기농찹쌀과 누룩만으로 세 번 빚은 순곡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무지돌이마을 막걸리 생산 계기를 설명했다.

지난해 사천에서 막걸리 제조 교육을 받고 올해 출시를 시작했다. 현재 막걸리는 12도, 맑은 술은 15도로 500㎖로 출시되고 있다. 병도 예쁘고 태그와 디자인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막걸리와 맑은 술 세트로는 3만5천 원이며, 막걸리는 1만3천 원, 청주는 2만2천 원이다.

현재는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사천에서 설비를 빌려 생산하는 OEM방식이다. 하지만 무지돌이마을 박격원 대표는 조만간 마을에 전통주 제조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마을 안에 자연취락지구 지역이 있어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판매는 온라인으로 받고 있으며 택배 등으로 보내거나 경남 일대는 박 대표가 직접 배달을 하고 있다.
 
박격원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택배로 전국 판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앉은뱅이밀 누룩으로 또 다른 상품을 만들 생각이다.

군민 A 씨는 “어제 저녁 궁금해서 맛보고 감동해서 두병 다 마셨다. 아침에 숙취도 없이 깔끔했다.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맛이 깔끔하면서 전통주 답게 단백했다”며 “이번 설에 차례주로 5병을 주문했다”고 했다.
 
박 대표는 “4번의 품평회와 현재 판매한 후 평을 들어보면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아 기쁘다”며 “고성을 대표하는 술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3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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