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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예방하는 죽-124

최만순의 약선요리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3일
ⓒ 고성신문
계묘년(癸卯年) 새해다. 육십갑자의 마흔 번째. 운기(運氣)로 말하면 검은 토끼의 해다. 육십갑자는 천문학이자, 계절에 대한 통찰을 그 바탕에 깔고 있다. 새해는 누구나 본인과 가족이 건강하고 복 많이 받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이 복이란 것을 ‘다산 정약용’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누리는 복은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둘로 나뉜다”고 했다. 열복은 누구나 원하는 그야말로 화끈한 복이다. 높은 지위에 올라 부귀를 누리며 떵떵거리고 사는 것이 열복이다. 모두가 그 앞에 허리를 굽히고 눈짓 하나에 다들 알아서 설설 긴다. 

반면 청복은 욕심 없이 맑고 소박하게 한세상을 건너가는 것이다. 가진 것이야 넉넉지 않아도 만족할 줄 아니 부족함이 없다. 우리역사를 보면 조선 중기 학자 ‘송익필(宋翼弼)’은 ‘족부족(足不足)’이란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 소인은 어이하여 언제나 부족한가. 부족해도 만족하면 남음이 항상 있고 족한데도 부족타 하면 언제나 부족하네. 넉넉함을 즐긴다면 부족함이 없겠지만 부족함을 근심하면 언제나 만족할까? 부족함과 만족함이 모두 내게 달렸으니 외물(外物)이 어이 족함과 부족함이 되겠는가” 

이렇게 지족(知足)의 삶을 예찬했다. 그러나 열복이든 청복이든 건강해야 누릴 수 있다. 건강은 올바른 음식섭취가 만들어 준다. 절기상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시절이다. 소한은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이며 겨울이 한 고비에 접어들어 가장 추운 시기다. ‘寒’은 ‘찰 한(寒)’과 ‘작은 소(小)’자를 써서 겨울의 추위가 시작되었으나 아직 가장 추울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작은 추위’ 소한(小寒)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아직 더 추운 날이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한 때가 우리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춥다. 이 추위 때문에 사람은 오장육부의 조화가 깨지기 쉽다. 심각할 경우에는 병이 생긴다고 당나라 때의 약왕 ‘손사막’이 말하고 있다. 

손사막은 “소한 때 당연히 보양을 해야 한다. 그러나 보양을 할 때 다섯 가지 맛인 오미(五味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단맛)로 인하여 몸을 상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 보양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동지로부터 삼구(三九)인 27일경을 전후하여 겨울 보양을 해주면 다음해에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 감기를 예방하는 죽
효능-혈액을 잘 돌게 보양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주고 음의 기운을 길러 폐를 윤기 있게 만들어 만병의 근원인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인삼 1개, 연실가루 50g, 호두 25g 대추 5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재료를 모두 손질하여 믹서기에 갈아서 죽을 쑤어 소금으로 간을 하여 아침에 먹는다.
ⓒ 고성신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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