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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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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 지방의무사무관이 4급으로 승진, 보건소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 내에서도 고성군보건소에서 유일하게 의사면허를 보유하고 있 직원이므로 적절하며 합리적인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16일부터 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의사면허를 보유한 경력직이 보건소장에 임명됨으로써 재확산 양상을 보이는 중국발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을 비롯해 예측하기 힘든 감염병에 공공의료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경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거제 옥포대우병원 건강검진의사, 산재창원병원 인턴을 거쳐 1993년부터 하동군보건소에 근무했다. 고성군보건소에 지방의무사무관으로 전입한 후 27년간 근무하면서 고성군 공공의료에 대해 누구보다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 지역특색과 군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의료정책 수립에 탁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군이 올해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보건소장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첫 서기관 보건소장 임명에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일부에서 내부 승진이 아닌 개방형 공모 추진을 예측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심윤경 소장은 의사 면허를 갖고 있으며 승진에 필요한 최소근무년수를 경과해 근무하는 등 보건소장 임명에 요구되는 법적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2014년 상반기, 2018년 하반기 보건소장 임명에서 두 차례 배제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 1일자 인사에서 보건소장 인사를 둘러싸고 개방형 공모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미 내정자가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고성군 전체가 술렁였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소장 인사를 놓고 김향숙 의원이 “개방형으로 해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능력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라고 말하자 최낙창 당시 행정과장이 “4급 보건소장은 고성군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 규칙사항으로 기술서기관, 개발 두 개 직렬을 할 수 있도록 공고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의견 접수가 없다”고 답하면서 개방형 임명 추진이 기정사실처럼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심윤경 보건소장의 임명으로 이러한 의혹을 말끔하게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군 지역의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고성군민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근무해와 이번 승진 임명이 더욱 감사하며, 고성군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노력하겠다”면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군의 공공의료체계 확립과 의료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