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년 10명 중 6명이 타 지역에서 문화 여가 활동을 하고 있으며 31%가 타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2023년 청년정책 추진 및 고성청년센터 운영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똑똑똑, 청년 마음의 소리를 듣다’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6일까지 3주간 고성군 거주 및 재직 중인 청년 총105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설문은 2023년 청년정책 방향 및 청년센터 운영 관련 설문이다. 응답자는 남성 39명, 여성 66명으로 미혼 90명, 기혼 15명 등이다. 거주 및 생활분야에서는 응답자 중 고성에 거주하는 인원은 98명(93.3%)이며 타 지역에 거주하는 인원은 7명(6.7%)이다. 고성군 거주 인원 중 고성에서 출생 후 계속 거주하고 있는 인원은 32명(31.4%), 고성에서 출생 후 타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귀향한 인원은 26명(24.8%)이며 타 지역에서 출생 후 고성으로 이주한 인원은 40명(38.1%)이었다.
고성으로 이주하게 된 주된 이유는 취직, 전근 등 직장변동의 이유가 39명(36.1%)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과 가까이 살기 위한 이유가 15명(13.9%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 외 귀농․귀촌, 자녀 양육을 위한 이유로 이주한 비율이 높았다. 최근 1년 이내 33명(31.4%)가 타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한 적 있었으며, 이사를 고려한 지역은 진주시, 창원시, 통영시, 인근 광역시, 수도권 순으로 높았다.
고성을 떠나 타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했던 가장 큰 이유는 타 지역이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가 좋다는 의견이 15명(12.3%), 집값 혹은 집세가 저렴해서 12명(9.8%) 그 외 자녀 양육 및 교육 환경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위해라는 사유가 순서대로 높았다. 문화 및 여가 분야서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휴일에 즐기는 여가활동은 TV 시청 56명(19.2%)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 예술 관람 48명(16.4%), 휴식 활동 44명(15.1%), 스포츠 참여 활동 30명(10.3%)순으로 높았다.
68명(64.8%)의 청년들이 타 지역에서 문화․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고성군에서는 시설 및 인프라 부족,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을 이유로 말했다. 평소 여가 생활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52명(49.5%)는 보통이라고 말했으며, 35명(33.3%)은 만족, 5명(4.8%)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여가 생활에 불만족, 매우 불만족하는 13명(12.4%)은 교통수단이 불편해서, 여가시설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즐기고 싶은 여가활동은 취미․자기개발 활동 61명(20.1%)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 예술 관람 51명(16.8%), 휴식활동 36명(11.9%), 사회 및 기타활동 36명(11.9%)순으로 높았다.
교통 및 주거 분야서는 고성군에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청년은 77명(73.3%)이며 28명(26.7%)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았다. 차량이 없는 청년은 대중교통,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청년 중 42명(40%)는 아파트에, 38명(36.2%)은 단독주택에, 18명(17.1%)는 연립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숙사, 관사에 거주한다고 응답하였음. 44명(41.9%)의 청년은 무상임대 형태로 거주하고 있으며 24명(22.9%)는 자가, 23명(21.9%)는 월세 형태로 거주하고 있었다.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청년은 월 평균 28만원의 월세를 지불하고 있으며, 자가 및 전세의 청년은 대출금 및 이자를 월 평균 80만원 지불하고 있었다. 청년들이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 및 정책은 월세지원사업 45명(23.1%), 공공임대주택 공급 45명(23.1%), 주택개량 및 개보수 보조금 지원 40명(20.5%) 순으로 높았다.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응답 청년들이 생각한 고성군이 관심 가져야할 청년 분야는 일자리, 고용문제 68명(43%), 문화, 체육 34명(21.5%), 주거 25명(15.8%)순으로 높았다. 고성군 청년정책 수립 및 진행 참여에 대해서는 56명(51.9%)가 SNS 의견 제출에 대해서 희망했으며, 30명(27.8%)는 참여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18명(16.7%)는 공청회 및 간담회에 참석의사가 있다고 했다.
고성청년센터에서 해야 할 중점적인 활동으로 각종 문화행사 74명(25.9%), 청년교류활동 59명(20.6%), 청년층 대상 강좌 54명(18.9%)순이며 그 외 청년 관련 정보 전달 45명(15.7%), 휴식공간제공 26명(9.1%) 응답했다.
청년센터에서 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모의 창업 프로그램, 취미 프로그램(베이킹, 뜨개질, 요리, 그림, 공예, 악기연주 등), 명사 강의(자기개발, 인문학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생활 상식 프로그램(금융, 상식, 부동산 투자, 전세 사기 방지 등) 등이었다. 청년센터에서 바라는 점은 청년 교류 행사 개최, 수강인원 증가, 연극, 뮤지컬 등 관람 기회 제공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