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대가면 계녹색농촌체험마을이 올해 첫 손님을 맞았다.
지난 26일 삼계녹색농촌체험마을(이장 최관호)에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 40명이 방문했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혼자 지내는 청소년들을 위해 고성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교 수업의 예습 및 복습과 함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20명과 중학생 20명 등 총40명으로 이뤄진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은 이날 문화유산 탐방 교육의 일환으로 삼계마을에서 체험활동을 가졌다.
지난 2005년 농림부로부터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삼계마을은 2007년도에는 사무장 채용 지원사업 마을로 선정돼 사무장을 채용함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상세한 안내와 설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은 이날 오전 김병관 사무장의 안내를 받아 시묘살이 여막 체험, 지석묘, 물레방아, 당산정자나무로 이어지는 충효테마파크를 견학한 후 삼계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나무를 이용해 직접 메달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제실에서 전통 제례의식을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제실 마당에서 절구를 이용해 직접 떡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키보다 큰 공이를 들고 난생 처음 떡방아를 찧으면서 이리저리 휘청거리는 모습에 모두가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옛날에는 이렇게 절구질을 해서 떡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어요.”
“보기에는 별로 어려울 것 같지 않은데 직접 해보니 생각처럼 잘 되질 않네요.”
이날 행사는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몸으로 우리 농촌 문화를 체험하고, 충효정신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