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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향 시인이 지난 2일 재능시낭송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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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정영순 씨가 재능시낭송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낭송 실력을 인정받았다. 정이 시인은 지난 2일 서울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에서 성인부 동상을 차지했다.
재단법인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와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가 공동 주최하고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이 후원, 3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온라인 예선과 7개 권역별 지역대회 경연 등 2차까지 경연을 통과한 29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정이향 시인은 한용운 시인의 작품 ‘낙원은 가시덤불에서’를 특유의 잔잔한 울림을 주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수상으로 정이향 시인은 한국시인협회의 시낭송가 증서를 받았다.
정 시인은 경남재능시낭송회원이자 고성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본지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정이향 시인은 “시의 맛과 멋을 살리는 시낭송은 시인으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인데 국내에서 유일한 시낭송대회에서 수상하니 너무나 기쁘다”면서 “아름다운 시어에 감성을 더하는 시낭송으로 더 많은 분께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낭송대회 이후 진행된 송년회에서는 1991년부터 재능시낭송대회를 함께 한 한국시인협회 회장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낭송 운동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향후 시의 향기와 시낭송의 감동을 전하는 동행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정이향 시인이 수상한 본선 경연은 유튜브 재능시낭송TV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향후 재능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재능시낭송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낭송 경연대회로 지난 32년간 초등부 1만7천648명, 중등부 4천270명, 성인부 1만2천789명 등 총 3만4천707명이 참가했으며, 535명의 시낭송가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