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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원 산부인과 권현옥 원장(가운데 패널 든 사람)이 합포조민규봉사상을 수상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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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이 겹경사를 맞았다. 산부인과 권현옥 원장은 지난 8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합포조민규봉사상 시상식에서 봉사상을 수상, 시상금 1천만 원을 받았.
3년 전 고성 강병원에서 환자들을 보고 있는 권현옥 원장은 1991년 고신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진주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20년간 운영했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중에도 수시로 네팔이나 인도, 아프리카 등 의료 낙후 국가를 찾아 해외의료봉사를 다니며 의료나눔을 실천해왔다. 독실한 불교신자로 봉사단체 108자비손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권 원장은 고성보리수동산에는 벌써 20년, 보이지않는손 와로에도 3년이 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권현옥 원장은 108자비손 외에도 경상대학병원선학로타리, 경남의사회, 한국여의사회, 대한의사회, 열린의사회 등 많은 단체에 소속돼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수 아프가니스탄 난민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헌신하고 있다.
권현옥 원장은 “저는 제 마음의 행복상, 부처님 제자상 같은 큰 상을 이미 받았으니 이번 봉사상의 영광은 108자비손 이웃들에게 돌린다”면서 “사람은 훗날 자연으로 돌아갈 때 즐길 것, 베풀 것, 참을 것을 후회한다는데 저는 너무 많은 행복과 사랑을 되돌려받아 감사한 일 투성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권현옥 원장이 수상한 합포조민규봉사상은 인문주의자이자 사회교육가, 적십자운동가로 평생을 살아온 합포 조민규 선생의 삶을 배우고 따르기 위해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의 출연으로 2017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강병원 응급실 강성래 진료부원장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래 부원장은 지난 13일 진해 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응급의료 관계기관 협력강화 간담회에서 2022 경남응급의료유공자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강 부원장은 응급의료취약지역인 고성군의 응급실 책임자로 중증응급환자의 진단 및 신속전원으로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확산 당시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밀려드는 상황에서도 성심껏 진료해 환자들의 회복에 기여하고, 경남 권역별 응급의료기관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강성래 부원장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을뿐인데 이번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면서 “작은 지역, 고령화지역일수록 응급의료기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성의 응급의료서비스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