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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고성신문 회의실에서 제6차 지면평가회의가 개최됐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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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원 보호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제6차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NIE경연을 몇 년째 심사했는데 올해 작품들을 보니 수준이 정말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면서 “결국 고성신문이 지역에 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수한 작품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평균 실력이 향상됐다. 지발위 기금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나타나 흐뭇했다. 신문이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정희학 위원은 “10월 21일자 신문 1면에 배둔에 조성되는 골프장을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 기사를 보면 의견을 낸 취재원이 누구인지 정황 상 특정할 수 있도록 돼있다”면서 “실제 주민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실제 성이 아니라 알파벳 이니셜 등으로 처리해 취재원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취재원 보호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올해 공룡엑스포가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 가서 보면 낡은 시설물도 많아 보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당항포관광지의 오래된 건물 내 관람의자나 출입구 문 고장 등도 잦은 데다 엑스포 기간 중 주말에 사람이 몰리니 화장실도 부족했다. 새로운 전시물도 중요하지만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수 위원은 “예전보다는 조금 퇴색됐지만 수능은 역시 가장 이슈가 되는 일인데 수능에 대한 안내나 주의사항 등을 알리는 기사가 없다”면서 “12년간 공부한 아이들이 공부에서 중압감을 벗는 날이니 고생했다고 격려하는 기사가 보도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곽종수 위원은 “11일자 신문에는 국화전시회, 고성지킴이 행사 관련 기사들이 실렸다. 그런데 작품사진보다 사람 사진이 주가 돼 행사장에 가지 않은 사람은 어떤 작품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전시행사 기사에서는 참여자들의 기념사진도 좋지만 전시된 작품들도 함께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경 위원은 “공룡엑스포가 끝났다. 3~4년 주기로 열리다가 2년 연속 개최에 우려가 많았으나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으면서 성공적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주위 여론 들어보면 공룡을 모티브로 한 문화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심층취재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시 화재 발생 위험도 있고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처리하는 것도 문제될 수 있다. 지상에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맞다”면서 “예산 문제 등도 있어 전기선과 가까이에 설치한 것 같은데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고성군내 전기차충전소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독자들이 신문을 대하면서 우리 신문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아 더없이 조심스럽다”면서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본다. 거침없는 질타나 지적에 대해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기자들도 지면평가위원들도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