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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농협 앞 도로에 노점상과 주차차량으로 인해 인도가 사라져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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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마트와 고성읍농협 주변 고성시장 일대 도로에 주변 상가의 점유와 노점상 등으로 인도가 사라지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 있다.
군민 A씨는 “장날 오랜만에 읍농협 앞으로 나갔다가 차와 사람이 뒤엉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놀랐다”면서 “인근 상가에서 내놓은 판매용 물품, 노점상 등이 노란색 실선 안에 가득해 사람이 이를 피해 차도로 걸어야 하는 형편이다.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지만 누구도 단속하거나 철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씨는 “이 구간에 상시 영업하는 노점상은 물론 주차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정차하는 차량 때문에 인근 도로에서는 차량이 마주오면 피하기도 쉽지 않고 주차 문제로 상인과 보행자, 운전자간 시비도 잦다”면서 “불법주차차량과 주변상가의 적재물, 판매물품에 노점상까지 보행공간을 채우고 있어 운전 중 보행자가 갑자기 등장하는 경우 사고위험도 높아 빠른 시일 내에 정리돼야 하는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스카이마트에서 고성읍농협과 중앙사우나, 고성축협까지 이어지는 길이 170여m 도로는 평소에도 인근 상가에서 판매물품을 도로변까지 내놓고 있는 데다 읍농협 주차장 바로 옆에는 상시 영업하는 노점상이 있어 보행자들이 차도로 통행하는 형편이다.
특히 고성시장 장날이면 이 구간에는 트럭을 이용한 노점상이 많은 데다 일부 노점상들은 사거리 코너에서 장사하는 등 운전자의 시야를 차단해 이로 인한 다툼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마트 주변 사거리에서는 네 방향에서 차량이 무작위로 진입하면서 운전자들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 구간의 특성상 주정차로 인한 시비 또한 잦은 상황이라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날의 경우 별도로 신고나 민원접수 없이도 도로보수원들이 나가서 계도, 단속하는데 노점상도 많고, 이동을 요청해도 안 따르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도로순찰을 하고 있고 고성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별도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지만 모두 군유지나 국유지는 아닌 데다 본인 소유 부지에 판매상품을 전시하는 경우 단속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통행자 안전 보장을 위해 보도를 만들고자 해도 사유지가 확보돼야 하는데다 보도가 생기면 차도가 좁아질 수 있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