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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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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고등학교(교장 허요)는 지난달 28일 학급특색활동의 일환으로 학생과 담임 교사들이 교외 나들이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학생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는 먼저 고성군에서 주관하는 CGV영화관(1, 2관)에 입장하여 학생들 각자가 원하는 영화를 선택해 학교에서 제공한 각종 음료와 팝콘을 먹으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일부 학생은 영화 관람 전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이날의 모습을 추억에 담으면서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를 맘껏 날리기도 했다.
영화 관람 후 학생들은 주인공의 대사나 특정한 장면을 언급하며 서로의 감상평을 주고 받았기도 했다. 특히 한 학생은 ‘리멤버’라는 영화를 보고 일제 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독립운동가의 슬픈 가족사와 지난날 뼈아픈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 행동인지를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관람을 끝내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고성군 청소년센터에서 철성고등학교까지 길거리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목장갑이나 집게로 구슬땀을 흘리며 길거리의 각종 쓰레기를 주웠다.
한 학생은 “평소 자신이 오고 가는 길거리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널려 있는지 몰랐다”며 몇 분만에 가득 채워진 쓰레기 봉투를 보며 놀라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하여 행사를 계획했다. 철성고등학교에서는 이 외에도 ‘추적 365day’, ‘스트레스 없는 스포츠 함께 하기’, 철성인을 위한 300프로젝트‘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허요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함께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