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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대천마을 돈막개 악취 진동… 수차례 남몰래 버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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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동해면 내산리 대천마을야산에 홍합 껍데기가 무더기로 몰래 버려져 악취가 풍기고 있다.
동해면 외산리에서 간이박신장을 운영하던 송모씨가 가공하고 남은 홍합껍데기 수톤을 인근 해안가에 몰래 버려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이 홍합껍데기는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는데다 부패과정에서 나온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이 우려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일 동해면 외산리 대천마을 돈막개 인근 해안가에 홍합껍데기가 무더기로 버려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고성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장조사와 주변 패류가공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이 마을에서 홍합 간이박신장을 운영하던 송모씨가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
송씨는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박신장에서 가공하고 남은 홍합껍데기 6.5톤 정도를 트럭을 이용해 수차례에 거쳐 이곳 해안가에 버린 것으로 군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하지만 송씨는 “인근 작업장에서 나온 홍합껍데기를 퇴비로 사용하기 위해 모아둔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은 일단 홍합껍데기 양이 많은 점 등으로 미뤄 퇴비용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 경찰에 고발조치하는 한편 이 일대의 토양 등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원상복구토록 했다.
한편 이를 신고한 주민은 최고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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