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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정구커뮤니티센터를 민간위탁방안이 마련되면서 제정구기념사업회에 위탁사무를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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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고성군이 직영으로 운영해 온 제정구커뮤니티센터를 민간위탁방안이 마련되면서 제정구기념사업회에 위탁사무를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은 지난 9월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제정구 선생의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자 설립한 제정구커뮤니티센터의 관리 및 운영 사무를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민간위탁방안이 마련되자 고성군의회에서도 전문성과 제정구선생의 뜻을 잘 이어 나갈 수 있는 단체에서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23년간 제정구기념사업을 추진해 온 제정구기념사업회에서 민간위탁단체로 이관되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위기이다.
1999년 2월 9일 제정구 선생이 타계하면서 2000년 2월 9일 제1기추모식을 시작으로 2003년 제정구기념사업회가 발족됐다. 이어 2007년 10월 12일 고성오광대보존화를 주축으로 고성사랑회 새교육공동체 고성문화사회단체에서 참여해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가 따로 창립해 이어 오고 있다.
2020년 5월 경기도 시흥시에 있던 제정구기념사업회와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가 통합, 경남도 비영리단체로 등록, 제정구기념사업회로 재 결성됐다. 제정구기념사업회는 23년간 제정구선생 추모 제례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생가복원사업 제정구선생의 정신을 찾는 성지순례 등을 펴 오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제정구위 발자취를 따라서 정구야 학교가자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정구 정신 알리고 지키기 고성학당 문해교육사 역량위크숍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제정구커뮤니티센터 설립 목적과 맞는 제정구기념사업회에 민간위탁운영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고성군이 직영하면서 제정구커뮤니티에는 ‘제정구는 없고 승효상건축물과 과 생태학습장 프로그램’만 있다는 비판마저 받아왔다. 군민들은 제정구정신을 잘 살려내고 전문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수 있는 제정구기념사업회에서 맡아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이다.
제정구기념사업회측은 아직 민간운영위탁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회원들과 군민의견을 모아 위탁운영에 참여하는 방안도 구상해 볼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제정구기념사업회측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제정구선생 추모행사와 생가보존 보호사업은 잘 이어나가는데 큰 틀을 두고 유족과와도 의논하여 위탁에 참여할 것인지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제정구기념사업회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할 경우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 보여주기식행사나 예산을 쓰는 행사를 하지 않는 방안으로 꾸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정구선생의 정신과 맞게 전국 자활센터에서 교육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성지순레장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제정구센터가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의실 강의실이 소음과 울림이 심해 방음시설이 설치돼야 하고 제정구 선생의 유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장 수장고도 빈약해 껍데기에 불과한 형식적인 전시관에 그치고 있다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난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도 김향숙 의원은 “위탁에 찬성한다. 2년간 군 직영으로 운영됐으나 센터의 활성화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제정구 선생의 정신은 없고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 센터에 생태가 주요 이슈가 되어 왔다. 정신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쌍자 의원은 “제정구커뮤니시티 민간위탁결정은 잘한 것이다. 제정구선생의 정신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원순 의원은 “제정구센터 민간위탁은 장단점이 있다. 2년간 행정직영으로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이 센터는 제정구 정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정치적 이권이 개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위탁대상인 고성군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대가면 대가로 370에 소재해 있으며 구조는 철근콘크리트조 지상1층이다. 연면적은 449.38㎡이며 2021년 1월 18일 준공됐다. 위탁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으로 제정구커뮤니티센터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탁한다. 위탁운영비는 연간 1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탁자는 민간위탁선정위원회에서 공개모집해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