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민선8기 안정적인 변화 추진과 군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고성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군정혁신담당관이 폐지되고 인구청년추진단을 신설하여 민선8기 주요시책인 인구와 청년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부분이다.
군은 인구 위기대응 강화를 위해 인구와 청년을 분리, 전담팀을 구성해 인구정책과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지난 8월 확정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전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조성, 에너지 복지 향상, 습지 보호지역 조성 및 생태 관광 자원화 등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고향대외협력담당은 2023.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금의 적극적인 유치와 활용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여 재외향우와 출향인들과의 소통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적극적인 기부금 유치 및 활용을 통한 고성군의 발전은 결국 외부 인구의 유입으로 이어져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행정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보건소장 직급 상향이다. 보건소장의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되고 보건소 내 보건행정과와 건강증진과가 신설된다.
코로나 19 대응 등 현장 중심의 보건소 공공 의료 조직 정비 및 기능강화를 통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군민 안전과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외에 기획감사담당관은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민원봉사과는 열린민원과로, 체육진흥과는 스포츠산업과로, 일자리경제과는 경제기업과로 각각 변경된다.
이중에는 체육진흥과가 스포츠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이 확정됐고, 스포츠가 단순 행사나 동호인들의 모임이 아닌 스포츠 산업으로 발전되고 있는 시류와 함께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 기능이 축소됐거나 유사·중복 조직도 통폐합해 조직 내부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총 정원은 746명에서 749명으로 3명 증가했으나 이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회사무기구의 정책지원관 인력 3명의 증가로 실제 집행기관 공무원 총 정원은 늘리지 않고 인력 재배치를 통한 운영으로 새 정부 인력관리 방향에 맞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군은 관련 조례안이 의회 심의 의결됨에 따라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23년 1월 정기인사 시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