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유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농가 경영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축을 위해 농업용 면세 유류 구입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서방국의 갈등 심화, 미국 석유제품의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농업인의 경영 부담이 날로 높아져 이를 돕고자 마련됐다.
군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사용한 유류(휘발유, 경유, 등유, LPG, 중유, 부생연료 1호, 2호)의 사용량 50%에 대해 사업비 7억280만 원가량(도비 30%, 군비 70%)을 확보해 유종과 관계없이 리터당 185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는 고성군에 주소지를 두고 농업용 면세 유류 구입 카드를 발급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신청 기간은 11월까지이며 12월 배정량에 대해서는 11월 내에 모두 사용 후 본인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10월 2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태수 농촌정책과장은 “가을 영농철 대형농기계와 건조기 등의 면세유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하게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사업 신청 기간이 짧아 신청이 누락돼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업인이 없도록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현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