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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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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구한 의기 월이의 얼을 기리는 월이축제가 3년만에 개최된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는 오는 21일 제10차 월이 둘레길 걷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사흘간 제3회 월이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월이가 왜군 밀정의 지도에 없던 바닷길을 그려넣었던 소소포, 지금의 간사지 주변 월이 둘레길 걷기가 예정돼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집결해 마동호 생태공원과 삼락리 일대까지 약 4㎞ 거리를 걷는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제3회 월이축제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고성문화원의 입춤소고와 오카리나 연주, 대원에어로빅 ‘월이와 함께’, 가수 김미리 씨, 율창 ‘월이’ 등이 식전공연으로 마련돼있다. 또한 본행사로 연극 ‘월이’, 박경랑 교방춤, 고성군여성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서는 제1회 월이 성악콩쿠르의 시상식도 예정돼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거류산을 찾아 ‘거류산, 엄홍길 눈으로 본 월이 붓길’을 주제로 제2회 월이 우국문화탐방을 진행한다.
2017년 처음 개최된 월이 축제는 격년제로 2019년 제2회 축제가 개최됐다. 당초 지난해 가을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행사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 총 사업비 7천710만 원이 소요되는 이번 월이 축제는 도비 3천만 원, 군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박서영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선양회가 추진하고자 했던 수많은 사업이 2년 동안 멈춰있다가 드디어 고성군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월이 축제는 두 번의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한 문화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군민과 출향인의 교류와 소통, 화합을 위한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