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경남 군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군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꿈을 펼치는 고성’을 만들기 위 지난 2년여간 착실히 준비한 결과가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의 인증 기간은 2022년 10월 14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ies)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것으로, 아동 권리 전담 조직,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9가지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세부항목을 평가해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2020년 8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팀 신설 및 전담 인력 배치, 아동친화도 조사를 위한 용역 실시, 추진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연 2회), 아동 권리 홍보 및 교육 실시, 아동 권리교육 실무협의체 운영, 아동친화 예산서 매년 발간(2021~),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전략사업 27개), 아동 영향평가 실시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갖추고자 착실히 이행해 왔다.
아울러 아동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기 위해 변호사, 아동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옴부즈퍼슨을 위촉하고, 고성군 홈페이지 내 아동 권리 침해 신고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권리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7월 유니세프 서면심의를 통과하고 9월 최종 대면 심의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최종 획득하게 돼 고성군의 우수한 아동친화정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 기간에는 매년 아동친화도시 추진 보고서를 제출하고, 인증이 만료되는 4년 뒤에는 상위 단계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지금까지 조성된 기반을 잘 유지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추진과 아동 권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확산에 더욱 노력해 고성군만의 장점을 가진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