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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부터 고성 철성정에서 제9회 고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가 개최됐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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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성정에서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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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궁사들이 고성에서 실력을 겨뤘다.
고성군 궁도협회 철성정(사두 장윤석)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9회 고성군수기 전국남여궁도대회를 개최했다. 2018년 이후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4년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2천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혼합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다.
장윤석 철성정 사두는 “고성은 옛소가야의 도읍지이자 공룡이 살았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곳으로, 지금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활기 넘치는 곳”이라면서 “이렇게 풍성하고 쾌청한 가을에 고성에서 전국 궁도인들을 모시고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궁도는 전통무예로서 예의 의를 존중하고 도덕적 가치를 계승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면서 “궁도가 현대인들의 정서와 심신수련, 수양을 위한 대중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우리 궁도인들이 전통무예와 문화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궁도를 사랑하고 즐겼던 경험이 있어 더욱 애정이 가는 전통무예이자 심신단련의 스포츠이며 여전히 마음만은 궁도인”이라면서 “예전에는 연세 있는 분들이 즐기는 무예라고만 인식됐지만 이제 국궁은 젊은 층에서도 즐기는 스포츠로 바뀌고 있다. 국궁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찬문 고성군체육회장은 “고성을 찾아주신 전국 궁도인 여러분 환영한다”면서 “예와 의를 지키고 전통무예와 정신의 가치를 계승하는 궁도가 더욱 많은 분께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길 바라며 오늘 실력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말했다.
김상진 고문은 인애덕행·성실겸손·자중절조·염직과감·예의엄수·습사무언·정심정기·불원승자·막만타궁의 ‘궁도9계훈’과 실천요강을 낭독하며 자연과 더불어 심신을 단련하는 궁도의 근본을 전했다. 이어 남해 금해정 김창근 선수가 참가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했다.
참가선수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단순 기록경기로 예선을 거쳐 16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