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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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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학생들이 직접 연출, 출연하는 영어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금식)는 오는 15일 오후 3시 고성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영어뮤지 컬 ‘SING’을 공연한다. 이 뮤지컬은 영어담당 황재희 교사가 기획하고, 유서현 김주은 학생이 연출을 맡아 20여 명의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꾸민다.
연출과 출연자들은 뮤지컬 방과후학교 SOME의 1기 학생들이다.
연출을 맡은 유서현 학생은 “대사가 영어라 관객들에게 대사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신경쓰고 있다”면서 “굳이 대사로 이해하지 않더라도 몸짓과 표정, 중요한 단어를 강조하거나 억양을 통해 분위기와 흐름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출 김주은 학생은 “애드립과 함께 재미를 드릴 수 있는 요소들을 만들었다”면서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우리의 시선에서 세상과 미래를 맞이하는 새로운 방식을 작품에 담았으니 학생들 외에도 많은 군민이 찾아와 객석을 채워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어뮤지컬 SING은 동물들이 최고의 무대에 올라 상금을 받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고 노래하는 동명의 영화를 각색했다. 극장주인인 코알라 버스터는 망해가는 극장을 살리려 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작은’ 상금은 실수로 터무니 없이 많은 금액으로 홍보되면서 수많은 동물들이 오디션에 응한다. 뮤지컬은 상금의 진짜 액수를 알게 된 동물들과 극장주인 버스터의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학생들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고성고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에도 영어대사를 외고 동선과 안무를 짜고 익히며 구슬땀을 흘렸다.
황재희 교사는 “학창시절 영어뮤지컬에 참여한 것이 너무나 좋은 추억이자 감동으로 남아있어 학생들도 그런 경험을 하며 좋겠다고 생각해 기획했다”면서 “학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든 없는 학생이든, 뮤지컬을 통해 본인이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과 책임감을 겪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금식 교장은 “학생들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영어뮤지컬인데도 당당하고 즐겁게 임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대견하며, 고성고 전 가족이 이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꿈과 끼로 가득한 뮤지컬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군민들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고등학교 뮤지컬 방과후학교 SOME이 마련한 영어뮤지컬 SING은 오는 15일 오후 3시 고성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무료로 열린다.(공연 문의 : 고성고등학교 055-673-78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