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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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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하늘, 깊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구들이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고성재능시낭송회(회장 손수남)이 지난 2일 송학동고분군에서 제1회 재능시낭송회 버 스킹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고성통기타밴드 하모니의 오프닝 연주곡 더 박스로 문을 열었다. 손수남 회장은 “문학이 독자를 찾아갈 수 있도록 고성재능시낭독회가 발족하게 됐다. 이번 재능시낭송회 버스킹 공연을 통해 공감과 공유로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수남 회장은 인사말에 이어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을 낭송했다. 이어 김진엽 회원이 정일근 시인의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정이향 휘원이 문정희 시인의 체온을 낭독했다.
고성통기타밴드 하모니의 정혜경 회원이 가을은 참 예쁘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2편을 불러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제민숙 회원이 김현태 시인의 인연이라는 것, 백경희 회원이 문정희 시인의 부부를 들려주었다. 이어 백순금 회원이 문병란 시인의 불혹의 연가, 김민지 회원이 홍혜원 시인의 내가 좋아하는 이를 낭독했다.
손수남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김춘랑 선생의 충무공 찬가를 낭독하며 행사가 절정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고성연예협회 김기천 회원의 기타 반주에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