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에게 희망과 꿈 드리는 “희망드림콘서트”
제2회 고성 희망드림콘서트
장민호 송가인 김희재 박서진 김다현 손빈아 한봄 출연
1만2천여 명 운집 성황, 질서 지키며 관람
가수 팬클럽 군내 음식점 이용, 농수축산물 구매
새로운 문화마케팅 성공사례 자리매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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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밝히는 별보다 크고 환한 스타들이 성에 총출동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협회 고성지회(지회장 심영조)가 주관하는 제2회 고성 희망드림콘서트가 지난 16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는 고성군민에 가수들의 팬까지 1만2천여 명이 공연장 안팎에 몰려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조각같은 외모에 노래실력, 예능감까지 갖춰 ‘트로트계의 다비드상’, ‘어머니들의 BTS’로 불리며 인기몰이했던 장민호,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전라도에서 top 찍어불고 전국 top 찍으러 나왔다”는 구수하지만 당찬 각오와 국악 전공자다운 깊은 목소리로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송가인,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하며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완벽한 노래실력은 물론 가장 예쁜 춤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력을 입증한 김희재가 출연해 공연장이 들썩였다. 또한 지난해 제1회 고성 희망드림콘서트에서 귀엽고 깜찍한 외모에 압도적인 노래실력으로 군민들의 눈과 귀를 휘어잡은 김다현, 신명나는 장구 리듬과 노래로 공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박서진, ‘트롯신이 떴다2’ 라스트 찬스에서 TOP4에 이름을 올리며 ‘국민4위’라는 별명을 얻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빈아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라스트 찬스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한봄이 무대를 꾸몄다. 본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실버합창단과 고성연예협회트롯장구단, 김미리·우진석·정미화·써니·한경주·윤철 등 지역가수들이 공연 분위기를 돋웠다. 공연 중에는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애창곡을 선보였다. 이어 최을석 의장은 가리비와 생명환경쌀, 정성한우 등 고성의 농수축산물을 소개했다. 이날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의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않고 다른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호응했다. 공연 전후, 공연 중 질서 유지는 물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바람청년봉사단을 비롯해 가수들의 팬클럽 회원들도 공연장 내외부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돕는 등 성숙한 공연관람의식을 보여줬다. 고성연협은 공연을 앞두고 고성군민 대상 4천 장, 타 지역 대상 2천 장의 입장권을 발행했다. 군민 입장권은 각 읍면사무소와 고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배부했다. 타 지역 입장권은 행사 당일까지 3만 원 이상 고성군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 현장배부했다. 가수 팬클럽 회원들은 공연 전 미리 고성을 찾아 가수 응원 현수막을 주문하고 식당과 카페 등에서 식사하고, 공연장 옆에 마련된 농수축산물 판매부스에서 고성 특산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공연 당일에는 공연시간을 기다리며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한 음식을 택하는 사람들이 읍내 김밥집, 햄버거가게 등에 몰리면서 이른 오후 음식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영조 고성연협 지회장은 “군민들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희망과 즐거움을 드리고, 외지인들을 고성으로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있다”면서 “상황이 허락된다면 내년에는 더욱 멋진 공연으로 군민들께 즐거운 가을축제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를 앞두고 장민호의 팬클럽 ‘민호특공대’와 김희재의 팬클럽 ‘희랑별’은 지난 5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맞아 고성군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역농산물꾸러미 각각 700만 원, 1천만 원 상당을 각각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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