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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입식 문화로 개선하자”

고성군의회 최두임 의원 5분 자유발언
대부분 경로당 좌식이라 신체 부담
입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의견 제기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 고성군의회 최두임 의원이 임시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 입식 무놔 전환에 대해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설명)
ⓒ 고성신문
노인복지의 중심이자 마을주민들의 소통공간인 경로당이 노인 여가 시설로서의 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경로당 입식 문화로의 개선 의견이
제기됐다.

고성군의회 최두임 의원이 14일 열린 제277회 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입식 문화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두임 의원은 “2021년 12월 말 기준 고성군 65세 이상 인구는 1만 6천543명,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32.77%로 급격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고성군은 고령 친화도시로,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령사회의 문제점은 늘 존재하며, 이에 대응하는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로당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지역의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고, 취미생활을 통해 노후 생활에서 비롯되는 고독감과 소외감을 감소시키며, 재난·재해 시 더위 쉼터 또는 대피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시설로 관내 경로당은 총 331개소로 이를 이용하는 회원 수는 약 1만 4천48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최두임 의원은 “하지만 관내 경로당 대부분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야 하는 좌식으로 설계되어 있어 무릎과 관절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몇 개 프로그램의 경우 낮은 좌식책상에 앉아 2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의 심화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좌식의 단점이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바닥에 앉는 것 자체가 신체에 큰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어 식당·카페 등 일반음식점의 경우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입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경로당을 입식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 좌식문화를 입식 문화로 개선하기 위해 입식 테이블·의자 설치를 추진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청주시의 경우를 들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테이블과 접이식 의자를 보급하여 식사, 바둑, 회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고, 이동이 쉽고 보관이 쉬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두임 의원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관절을 보호하고, 조금 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군에서도 경로당을 입식 문화로 발 빠르게 전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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