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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 계획한 좌이산둘레길 조성사업 조감도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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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이산둘레길조성사업이 면민들의 생각하는 바와 달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성군은 지난 21일 하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좌이산둘레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 계 최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사업으로 이용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체험활동을 제공하여 만족감을 높이겠다는 사업이다.
위치는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산 52-1임 외이며 총 3억 6천300만원을 투입한다. 연차사업으로 총 10억원이 소요된다. 사업은 등산로 너비 1.5m 2천492m를 신설하고, 테크로드 1개소, 돌탑 2개소, 야면석 메쌓기 228m, 야면석 메붙임 342m, 3방향 방향안내판 2개소, 4방향 방향안내판 1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면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한 면민은 “처음 면민들이 제안했을 때는 마을 안 일부 도로 포장, 좌이산둘레길을 해 달라고 했다. 좌이산둘레길은 등산객을 위한 것도 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또 다른 면민도 “5부 능선이라는데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 면민들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지금 계획은 둘레길 조성이 아니라 등산로 개설이다. 현 계획은 등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업이다. 그런데 등산하는 사람에게 의미 없는 등산로”라고 비판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최을석 의장은 “면민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일면민들이 걸을 수 있고 휴식할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 3부 능선 쯤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오늘 제시한 면민들의 의견을 받아 재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