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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이도원 작가가 동동숲 작은도서관에서 마을숲 관련 책놀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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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숲은 우리 동네가 건강하게 숨쉬도록 생태문화를 지켜준대요!” 대가면 연지리 동시동화나무의숲(이사장 홍종관) 작은도서관(관장 송정욱)에서 생태숲, 마을숲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동숲에서는 지난 4일 ‘소가야 왕국, 그 화려한 부활’ 강의가 열렸다. ‘숲박사님’ 이도원 작가가 ‘고성의 마을숲 이야기’라는 주제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마을숲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생태숲의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조상들은 왜 마을숲을 만들었고 어떤 종류와 쓸모가 있었으며 예로부터 있었던 마을숲이 왜 지금은 일부만이 남아있는지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에게 마을숲의 생태와 지혜, 보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만들었다. 이도원 작가는 “마을숲은 지역을 숨쉬게 하는 허파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유산”이라면서 “사람에게 편리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마을숲이 훼손되고 사라진다면 그게 자연의 일부인 사람이 과연 살기 좋은 환경일지 우리는 고민하고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원 작가는 고성읍 덕선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조경학 석사,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박았다. 90년대부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생태학, 토양학, 환경체계론 등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환경대학원장, 지속가능발전연구소장을 지낸 후 지금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이자 생태환경에 대해 강의하고 ‘경관생태학’, ‘전통마을 경관요소들의 생태적 의미’, 흐르는 물따라‘, ’흙에서 흙으로‘, ’떠도는 생태학‘ 등 다양한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추석연휴가 끝난 후 25일에는 ‘따로 또 함께하는 연극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당금 배우가 연극의 기초에 대해 알려주는 즐거운 강의가 준비돼있다. 푸른연극마을 대표인 이당금 배우는 몸짓과 대사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참가자들이 실제로 간단한 연기를 통해 감정과 의사를 전달하는 연기방식을 배운다. 이 강의를 통해 쉽게 볼 수 없었던 연극배우의 실제 연기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연극을 감상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무대 뒤에 숨은 스태프들의 역할과 노력 등도 엿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책놀이강연 프로그램은 고성신문이 11년 연속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면서 지역신문제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가야 왕국, 그 화려한 부활’은 지역 내 바른 책놀이 문화 확산과 건전한 놀이문화, 지역민 소통공간으로 도서관 활용 등을 위해 마련됐다. 책놀이 강연 ‘소가야 왕국, 그 화려한 부활’ 프로그램은 동시동화나무의숲 작은도서관(대가면 연지4길 279-47)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강의는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나 지인 등 소규모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참가 문의 010-8101-6368)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