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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지난달 27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공연을 펼쳤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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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가 늦여름의 남은 더위를 걸판진 춤판으로 시원하게 날렸다.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국가무형문화재 제7호)는 지난달 27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춤의 고을 고성사람들’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옥섭 전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30여 명의 춤꾼이 무대에 올라 푸진 춤판을 벌였다.
사회를 맡은 진옥섭 전 이사장은 고성오광대와 오랜 인연을 맺고, 예능보유자 이윤석 이사장의 맨 얼굴과 덧배기춤을 무대 위에 올린 장본인으로 고성오광대에 누구보다 애정을 갖고 있는 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성오광대 탈놀이 다섯 과장 중 1과장 문둥북춤, 2과장 말뚝이춤과 원양반춤, 3과장 비비놀음과 4과장 승무 등을 선보였다. 이어 덧배기춤과 판굿, 버나놀이, 대동마당까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꾸몄다.
전광열 고성오광대보존회장은 “극장에 문을 열고 들어온 그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인문학의 공간에 들어오신 것이고, 우리가 몰랐던 풍류를 깨닫고 살아가는 것이 극장에 오는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지역의 전수 활동이나 공연 외에도 어린이들이나 처음 보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 또는 유치부 수준에 맞는 인형극,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고성오광대를 만들어서 다음 세대에 우리 전통연희를 물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평강 기자
ⓒ 고성신문 /영상 황규영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