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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를 보양하는 산양삼죽(山養蔘粥)-105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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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이다. 자연의 변화에 속수무책이다. 자연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일 때다. 올바른 지혜는 일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 연결을 깨달아 가는 것이다. 
매사 자부심, 자존심, 자신감은 언제 발생할까? 나 자신의 위대성을 알았을 때라고 한다. 자신에 대한 긍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 긍지를 잃으면 어떤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다. 자신에 대한 기대는 이렇다. 나의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는데서 시작된다. 외부로 향한 나의 마음을 돌려보자. 내 안의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내 안의 나를 찾으면 자신의 위대성을 발견할 수 있다. 
금년 중부지방은 폭우였고 남부지방은 아직도 날씨가 뜨겁다. 날씨가 이렇게 뜨겁게 되면 인체는 습기가 더 쌓이게 된다. 습기가 오장육부에 쌓이면 식욕이 감퇴되고 먹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면 인체의 경락까지 습기가 정체가 된다.
습기가 쌓이면 평소 아프지 않던 팔다리 등 관절에 통증이 잘 발생한다. 눈곱이 잘 끼고 콧구멍도 잘 막히게 된다. 정신은 어지럽고 멍해지기 십상이고 일 처리가 둔해진다. 일처리가 둔해지니 매사 자신감이 없어지는 거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아침에 먹는 죽 한 그릇이다. 
본초강목의 저자 ‘이시진’은 “죽 한 그릇이 작은 것이 아니고 뱃속의 단을 만들어 질병을 예방한다”고 했다. 필자는 예전에 함양 양지마을을 방문했다. 양지마을의 전남배 사장은 평생 좋은 산양삼을 생산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전 사장은 산삼씨를 산에다 뿌려서 산양삼을 생산한다. 위치도 오봉산(해발 879m)의 능선아래다.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산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에 오봉약샘이 있다. 아무리 가물어도 사철 일정하게 물이 솟아오른다.
물맛은 물론이거니와 예전에는 아들을 낳기 위해 한약을 달일 때 이용했다고 한다. 시원한 산과 좋은 물이 사철 마르지 않으니 산양삼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 산양삼을 가지고 ‘도홍경(유․불․도 삼교(三敎)에 능통했던 중국 남조(南朝)의 양(梁)나라 학자)’이 말한 인삼의 효능 “경신익기불로연년(輕身益氣不老延年-무병장수)”의 음식을 만들어 본다. 
약선에서 산양삼이란 영양소와 열량이 전부는 아니다. 산양삼이 성장한 장소의 기운에 따라서 인체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계절에 맞춰 섭생할 때 최대의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자연은 부동산이 아니다. 건강의 원천이다.

# 폐를 보양하는 산양삼죽
효능 :
생진지갈(生津止渴)한다. 더위로 지쳐 허약해지는 소화기관과 폐의 좋은 진액을 만들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갈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산양삼 1개, 동충하초 3g, 쌀 100g, 소금 1g

만드는 법

산양삼을 뇌두를 제거하고 손질하여 불린 쌀과 함께 죽을 끓여 완성한다.

조리Tip
녹차와 무을 함께 먹지 않는다.
 
ⓒ 고성신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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