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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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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공 위원장이 인사말과 함께 정부 쌀 수매가와 관련해 의견을 내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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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쌀 생산비 지원금이 아직도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집행과 함께 농민의 수익을 보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생산자가 너무 적어 실제로 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23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2년 제4차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
박태공 위원장은 “지난 여름 건강히 보내고 더위가 한풀 꺾이는 처서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니 더욱 반갑다”면서 “이제 곧 추수가 시작된다. 1차산업지역인 우리 지역은 군민들도 의식을 바꿔야 한다. 8일 서울에 폭우가 내린 날 한우협회가 소값 폭락 관련 집회한다고 일부 군의원과 함께 상경했는데 차라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면 더 큰 관심을 받고 입장을 더 알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남포항물놀이터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여름 이후 활용방안 고민해야 한다”면서 “인근 수남유수지생태공원 물놀이장 등과 차별화되는 이용방안을 고민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예산에 비해 여름만 활용하기는 아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충효 위원은 “고성고 김진아 학생기자가 쓴 꿈키움바우처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실제로 꿈키움바우처를 사용하는 학생 시선에서 장단점, 개선점을 꼼꼼하게 취재해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꿈키움바우처와 관련해 아쉬운 점들이 식음료 부분에 쓸 수 있도록 비율을 완화해 소상공인들을 더 도와야 한다. 실제로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이 먹을 것인데 꿈키움바우처가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도 있는 만큼 더 독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희학 위원은 “정책보좌관 채용과 관련된 기사가 보도됐는데 이들이 어떤 인물인지 군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기사에서 소개해야 한다”면서 “군민들이 의회에서 보좌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태완 위원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식재료 확보가 지역에서 안 되면 광역으로 가야 한다. 생산자가 10명 참여한다는데 그 규모로는 양질의 친환경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다. 센터는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바로 박혀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위원은 “농민들이 어렵다 하면 돈으로 다독거린다. 안타깝다”면서 “올해 추석 전 수확해 햅쌀을 출하하려 했는데 5만 원 선이 깨져 수매가가 4만7천 원이다. 지난해 정부수매가격하고 농협 수매가 차이가 많이 났다. 농민의 수익을 보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재 위원은 “지난해 쌀값을 지원해준다고 해서 10억 원을 확보했는데 농민에 직접 지원과 농협 RPC 저온저장창고 지원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어영부영하다가 지원하지 못했다”면서 “정부 수매가격 5만 원대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쌀을 군청에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조속히 집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농업을 살릴 기미도, 농민편도 없다. 배짱과 소신을 가진 조합장이 없다. 농협은 잉여금 발생을 우선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쌀 소비가 둔화되면서 값이 폭락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폭락한다. 수입도 늘어난다. 식량 안보는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 농산물 보존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