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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종욱 논설의원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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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는 국가간의 경쟁시대와 더불어 지역과 도시의 경쟁시대에 직면하고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번영은 물론 자긍심과 자부심 고취 등 무형적인 효과로 지역 전체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다.
지역간의 경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지역과 차별적인 요소를 발굴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수요자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이러한 활동에 있어서 핵심은 첫 번째가 지역브랜드 구축이며 두 번째가 브랜드 구축을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활동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체계적인 활동을 지역민들과 외부인들에게 가장 손쉽게 선보이는 것이 지역축제다. 이러한 축제 중 성공적인 축제는 이미 도시를 전 세계에 브랜딩 시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효과를 거두고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즉 관광도시로 발전하기도 한다.
2000년 고성군은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된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을 테마로 공룡나라 축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처음으로 공룡엑스포를 개최하여 2021년까지 다섯 번 개최했다. 물론 매년 개최하는 일반적인 지역축제와는 다르게 3년, 4년 등 개최 주기가 변경되기도 하였지만 공룡엑스포는 고성군을 대표하는 축제성 행사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경남 고성은 공룡을 브랜드로 성장시켜 대중에게 인지 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 2021공룡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인데 이때 공룡엑스포 개최의 필요성에 9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중 매년 개최 찬성이 67%였다. 따라서 공룡엑스포는 고성군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것이다.
그러면 현시대 브랜드는 왜 중요할까? 브랜드의 자산 가치는 브랜드와 연관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면 일정 기간에 추가적인 브랜드 관련 활동 없이도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며 이것이 지역 관광으로 연결될 때 고성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고성군의 공룡이라는 테마는 어떤가? 필자는 고성군이 “공룡” “화석”을 축제의 주제로 선점한 것을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고성군이 공룡을 주제로 공룡엑스포를 선점한 이후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유한 도시는 고성군의 공룡엑스포 때문에 대규모 축제성 행사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나아가 공룡 테마의 몇 가지 장점을 살펴보면 첫째, 원 콘텐츠인 공룡발자국 최대 화석산지가 고성이며 둘째, 공룡을 동경하는 새로운 대상은 계속해서 출생․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다양한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하며 특히 축제가 일반적인 문화행사로 접근하고 다자인 된다면 공룡엑스포는 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다. 마지막으로 이미 엑스포라는 행사를 통해 선점한 ‘고성’은 ‘공룡’이라는 브랜드를 다른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은 또 다른 투자가 필요하기에 이제 선택된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가장 좋은 활동이 바로 공룡엑스포의 개최다. 2022년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엑스포 조직위는 대한민국의 공룡마니아들과 가족들을 다시 고성군으로 불러들일 공룡엑스포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기존 브랜드로 인정받은 공룡엑스포를 중심으로 가을 당항포관광지로의 관람객 유입을 통한 수익구조 마련과 테마파크형 공룡엑스포로의 실험도 추구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고객인 어린이 중심에서 공룡엑스포를 다녀간 청소년, 연인, 가족 중심으로 그 대상을 넓혀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아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형 엑스포로 새롭게 접근하며 이것은 지속 가능한 고성군 관광산업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소기의 목적에 부합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고성군민들과 고성신문 독자분들의 사랑과 성원을 기대한다. ‘고성의 브랜드 공룡엑스포’ 공룡하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 고성’, ‘꼭 가야만 하는 도시 고성’, ‘가장 안전한 축제장 공룡엑스포장 고성’으로 다가오는 10월 개최하는 공룡엑스포 방문을 추천하며 ‘고성’은 ‘공룡엑스포’라는 브랜드를 같이 키워가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