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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아카데미 정행규 회장이 대가면 주민들에게 한방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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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동네까지 와서 침 놓고 뜸 떠주니 참 좋네.” 대가면복지회관이 임시 한의원이 됐다.
동의보감아카데미(회장 정행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대가면복지회관에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가면사무소와 고성농협이 후원한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매년 진행되다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된 후 3년만에 재개됐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를 이끈 정행규 원장(본디올홍제한의원)은 대가면 금산리 신화마을 출신으로, 하계휴가를 이용해 한의사와 한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진료반을 꾸려 방문했다. 정행규 원장을 비롯한 한방의료봉사단은 3일간 고성에서 숙식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과 함께 한방 건강진단, 침, 쑥뜸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대가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현수막을 설치해 면민들의 참여를 적극 홍보했다. 또한 대가면체육회, 고성농협, 유흥마을 등에서는 한방 의료 봉사팀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식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마을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 어르신은 “농번기라 평일에 병원 시간 맞춰 읍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아 치료를 미뤘는데 이번 의료봉사에서 아픈 다리에 뜸을 뜨니 한결 가벼운 느낌”이라면서 “고향이라고 찾아와 이런 봉사까지 해주니 너무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황규완 대가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향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매년 찾아주시는 정행규 원장님과 동의보감 연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은 물론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기 좋은 대가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대가면 금산리 신화마을 출신인 정행규 원장과 함께 한의학을 연구하는 한의사와 한의대생의 모임이다.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15년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한방진료를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